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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 Secret Sunshine (2007)

by 메타플랙스 2022. 4. 9.

앉아 울고 있는 여자와 바라보는 남자
출처 밀양

 

 

 

밀양에 온 신애는 아들을 유괴당한다.

 

이신애는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가고 있다.

신애의 차가 국도에서 고장이 났다. 지나가던 카센터 주인 김종찬이 도움을 준다.

밀양에 정착을 하기 위해 내려온 신애를 종찬은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다.

신애는 피아노 교습을 차려 생계를 꾸린다. 낯선 타향 땅에서 주민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

주민들의 텃세가 심해지자 신애는 돈이 많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종찬과 함께 땅을 보러 다닌다.

종찬은 신애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그녀는 그런 종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신애는 피아니스트가 꿈이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결혼을 일찍 해버린다. 

그런 남편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신애는 가족들 몰래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밀양으로 와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돈이 많은 척 행동을 했다. 결국 그녀의 아들이

유괴를 당한다. 절망에 빠진 신애는 종찬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지만 종찬은 카센터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놀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신애는 어두운 도로를 하염없이 걷다가 울음을 터뜨린다. 유괴범이 돈을 요구하지만

돈이 없었던 신애는 가짜 돈을 만들어 준비하지만 유괴범에게 자신은 돈이 없다고 실토한다. 아들은 살해되고

시체는 발견된다. 아들의 죽음에 아무런 변화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간다. 하지만 신애는 극심한 우울증을 

겪게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극도의 경계심을 느낀다. 신애는 교회로 들어가서 속에 있는 울분을 토하면서 오열을 한다.

목사가 신애의 머리에 손을 얹으니, 그녀는 울음을 멈췄다.

 

유괴범을 용서하는 신애.

 

신애는 교회에 열성적으로 참석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마음의 안정을 얻었고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닌다.

하지만 그녀는 아들이 그리워서 울고 주변 사람들을 여전히 두려워한다. 자신의 믿음을 확인하기 위해

유괴범을 용서하기로 마음먹는다. 유괴범은 아들이 다니던 웅변학원의 원장이었다. 교도소에 가서 용서하려고

마음먹은 그녀는 원장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원장이 자신은 이미 하나님께 용서를 받아 마음이 편안하다는 말을

한다. 그녀는 자신이 용서하기도 전에 먼저 용서를 받았다는 원장의 말에 정신줄을 놓아 버린다. 그녀의 증상은

더욱 심해져 갔다. 결국 자신의 손목을 자해했다.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치료가 마친 후 살던 동네로 다시 돌아온다.

긴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간다. 그곳에서 유괴범의 딸을 만나게 된다. 미용실을 뛰쳐나온 그녀는

하늘을 쳐다보면서 원망을 한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머리를 자르기 위해 준비하는데 종찬이 거울을 들어준다.

햇볕이 땅 위를 비춘다.

 

전도연, 대한민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다.

 

남편과 사별 후 아들과 혼자 사는 평범한 주부인 이신애 역을 전도연이 연기했다. 전도연은 처음에 CF모델로 데뷔한다.

MBC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다.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간호사 역으로 인지도를 쌓는다.

그녀는 영화 <접속>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성장을 한다. 귀여워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면서 연기의 폭을 확장했다.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을 가진 그녀는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이다.

영화 <밀양>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카센터를 운영하는 노총각인 김종찬 역은 송강호가 맡았다. 송강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이다.

극단 연우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연극과 단편영화에 출연하다가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에서 비열하고 야비한 깡패 판수 역을 맡아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에 감독이 진짜 깡패를 섭외해서 연기를 시킨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그 후에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2020년에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석권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영화사에 남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밀양>은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이창동 감독이 연출했다. 이창동은 국어교사로 재직 중에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마흔이 넘은 나이에 영화계에 입문한다. 1997년 <초록물고기>가 영화감독으로 만든 첫 번째 작품이다.

그 후 영화 <오아시스>가 200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특별 감독상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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